피해지역의 가족을 격려하는 라디오를!




 동북 헬프의 이사 나카자와(中澤) 목사님은, 지진 재해 직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나미산리쿠쵸의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봉사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나카자와 목사님의 특징은, 목표를 「관계 만들기」에 두고 있습니다. 좋은 관계가 형성되면, 그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한다. 그러한 신앙이 거기에 있습니다.

 나카자와 목사님이 새롭게 시도한, 「가족을 격려하는 라디오를! 」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라디오 프로 「패밀리·토크」를 주재하는 가네코(金子) 선생님의 활동과 협동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시작에 즈음하여, 가네코선생님으로부터 인사가 있었습니다. 허락하여주셔서 하기와같이 실었습니다.

 겨울의 산리쿠 해안은 혹한의 추위 속에 있습니다. 복귀는 천천히 진행 되어가고 있습니다. 긴나긴 시간, 시기에 맞는 봉사의 지속이 요구됩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4년1월27일 가와카미 나오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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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의 가족을 격려하는 라디오를!

 대지진 재해로부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지진 재해 직후 지원 물자를 가지고 피해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마치 거대한 폭탄이 투하된 것 같은 참상에 멍하니 말을 잃었습니다. 각지의 대피소를 둘러싸고,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금 내가 할수있는 일이 도대체 무엇일지 깊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진 재해 직후로부터 많은 선의의 사람들이 피해지역에 와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고, 일본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서 대량의 물자가 보내지는 모습을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마음 속에서는 자신도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이 땅에서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생각이 매일 강해져 갔습니다.

 「결국, 피해지역은 물질적인 지원의 필요는 채워져 갈 것이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족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 상처는 간단하게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피해자의 사람들과 그 가정을 정신적으로 떠받치며 격려해 가는 활동이 불가결해져 올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생각 속에서, 홋카이도(北海度)와 오키나와(沖繩)에서 지금까지 퍼스낼리티를 맡아 온 「패밀리·토크」라고 하는 라디오 프로를, 피해지역의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바로, 동북 방송의 라디오부에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다행히 홋카이도에 있어서는, 이 프로그램이 도내 민간 방송 중에서 가장 높은 청취율을 얻고 있었기 때문에, 동북 방송으로부터도 높게 평가되어, 지진 재해로부터 반년후에 프로그램이 방송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기대이상의 리스폰스가 돌아왔습니다. 매주 월, 화, 수요일의 3회, 그것도 단 3분의 프로그램입니다만, 육아나 부부의 문제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서 전화와 메일이 몰려왔습니다. 또, 지진 재해후의 생활에 불안해하는 연배분들에게서도 상담이 몰려왔습니다. 게다가, 라디오는 평소 우리들이 전달할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이 제일 큰 강점으로, 제 프로그램을 듣고 계시는 분 안에는, 어부나 택시 드라이버나 방에만 쓸쓸하게 계시는 어르신등, 실로 각양각색 입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에게 전파를 통해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것은 훌륭한 것입니다. 저는 지진 재해후의 동북에서, 라디오가 특별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지명도가 올라감에 따라서, 저는 프로그램과 병행해서 피해지역의 사람들 에게 가서, 강연회를 열거나, 가설 주택의 사람들과 친하게 서로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거기에서 우선은 센다이나 이시노마키에서 강연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주에 단 3회만의 프로그램인데도, 매일 열심히 들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이, 강연회에 모여 주셨습니다. 모임이 끝나면 많은 분들이 「일부러 와 주셔서 고맙다! 」 「이 프로그램으로 언제나 격려받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 덕분으로 지진 재해후에 삐걱거리고 있었던 부부관계가 회복했습니다! 」 「인생, 이제 이것으로 끝이다. 장래 희망은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어쩐지 또 의욕이 샘 솟았습니다! 」등 이야기하며 강하게 악수를 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될 수 있는한 오래 계속하고, 할 수 있다면 홋카이도와 동일하게 주 5회의 방송으로 하고, 미야기현(宮城県)뿐만 아니라, 후쿠시마(福島)나 이와테(岩手) 등 동북 각 현(県)에 방송 지역을 확대 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이 활동을 더욱 강하게 추진 하기 위해서는, 피해지역에서 지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현지의 상황을 숙지하고 있는 단체와 협력 관계를 쌓는 것이 무엇 보다도 필요 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때, 「미야기(宮城) 선교 네트워크」의 모임에서, NPO법인 동북 헬프의 나카자와(中澤) 다쯔오(竜生) 목사님을 만나, 라디오 프로와 동북 헬프의 콜라보레이션 비전이 현실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나미산리쿠(南三陸)의 가설 집회장에서

 3월17일(금요일)의 이른 아침, 동북 헬프 이사 나카자와 다쯔오 목사님의 차에 동승해서 센다이에서 미나미산리쿠를 향했습니다. 이날, 동북 헬프가 지원 활동을 계속해 온 2군데의 가설 주택 집회소에서 강의회를 했습니다. 동북 헬프가 피해자분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해 온 것이, 직접 집회소를 방문했을 때에 곧 알수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웃는 얼굴로 모이셔서, 마치 친척과 같이 친하게 말을 걸어 왔습니다. 또, 양 집회소에서도, 프로그램을 언제나 들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급속히 정다운 이야기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평일의 낮 시간이었으므로, 모이시는 분들은 고령자가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하여, 강의의 테마는 「사람이 평생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열쇠에 대하여」로 했습니다. 사람은 몇살이 되어도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또 어떻게 큰 문제에 직면해도, 밝게 적극적으로 살아 가기 위해서는, 자기 일만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지금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비결인 것을, 다양한 사람들의 예를 들면서 말씀해 드렸습니다. 30분정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들어 주시고, 차 마시는 시간에는, 서로 감상을 말하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회소를 떠날 때는 「다음에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테니, 잊지 않고 와 주세요! 」라고 인사하여 주셨습니다.

 센다이에 돌아 가면서, 나카자와 목사님와, 앞으로의 비전을 상의했습니다. 우선은 집회소의 어르신들과 마음이 통하는 인간 관계를 쌓아 가는 것으로, 다음 스텝은 휴일의 강의회도 기획하여, 육아에 한창인 젊은 세대를 위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가설 주택에 사는 가족 전체를 도와가는 활동에 발전할 것이라며, 크게 기대 하였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매월 미나미산리쿠의 가설 주택을 방문하는 계획으로, 다음은 2월6일에서 9일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프로의 유지 확대와 함께, 이 것을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에 더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패밀리·포럼·재팬
가네코 고우지